(2017년1·2월호)더웨딩매거진_케빈리 flower projet, 세계적인 파티 기획자이며, 플라워아티스트인 케빈리. 그의 플라워 데코레이션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FLOWER decoration

 

세계적인 파티 기획자이며, 플라워아티스트인 케빈리. 그의 플라워 데코레이션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과감함, 뜻밖의 어우러짐 그리고 웅장함과 섬세함을 전해주는 그의 손길에 감탄이 저절로 흘러나온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진행된 케빈리 Flower projet LA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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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리

flower proj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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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verly Wilshire Hotel에서 진행된 웨딩세리머니. 영화 위대한 갯츠비의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극도로 화려한 웨딩 세팅이 놀랍다. 화이트컬러의 플라워를 장식하여 온통 눈의 세상에 온 듯 신비로운 분위기, 골드톤 플레이트와 의자 그리고 골드 프레임의 테이블 등이 엣지를 더해준다. 크리스털의 투명한 빛이 더욱더 화려함을 더해주는 웅장한 샹들리에도 전체 분위기를 극적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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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ose Gold Wedding

쥴리아 로버츠와 리처드 기어가 출연한 영화 ‘Pretty Woman’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인 베버리힐즈의 Beverly Wilshire 호텔에서 밀리언웨딩이 진행되었다. 화이트수국 10,000송이, 로즈 2,000송이뿐만 아니라 블랙카라, 메그놀리아, 덴파레, 호접란, 델피늄 등 다양한 종류의 꽃을 사용한 것뿐만 아니라 사용된 양이 어마어마했다. 5톤 냉동탑차가 3대가 가동되었으니 그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완벽한 웨딩을 위해 호텔 그랜드볼룸의 카페트를 콘셉트에 맞춘 화이트컬러로 다시 깔고 클래식한 벽면을 가리기 위해 벽천체에 공단커튼이 드리워졌다. 화려한 공간연출의 필수요소인 샹들리에까지 크레인을 동원하여 매달았다.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되는 특별한 웨딩이었다.
밤새도록 진행된 공간변신 후 드디어 웨딩데이. 볼룸에 들어서자마자 골드를 입힌 매그놀리아 초대형 아치가 공간을 압도한다. 덴파레잎을 엮어 만들어진 레이가 달리고 호접란까지 더해지니 그 화려함은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로즈골드빛이 아름다운 테이블과 의자, 댄스플로어, 버진로드, 웨딩케이크, 케이터링, 음향, 조명, 미니오케스트라까지. 많은 아웃소싱업체들이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빠른 움직임으로 채워지고 있는 모습들이 장관이었다.
웨딩 세레모니가 9시에 시작되기 직전까지 이 방대한 작업들의 중심에 이 모든 것을 총 지휘한 디렉터 케빈리가 있었다. 마감할 시간이 임박해오면서 숨쉬기가 곤란할 정도의 김장감이 감도는데, 대형프로젝트를 수년간 소화해낸 노하우 때문인지 모든 일이 여유롭게 마무리되었다. 애프터 디너 시간, 케빈리에게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술술 풀어나가는 노하우에 대해 물어봤다. ‘경험만이 답’이라고 한 그의 말이 가슴에 남는다.

 

 

 

The Beverly Hills Hotel에서 진행된 정말 화려하고 럭셔리한 콘셉트의 웨딩. 다양한 컬러의 플라워 장식이 아름다운 봄의 정원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대형 플라워 아치는 전체 분위기를 대변하는 듯 호사롭다. 저녁에 이어지는 애프터 파티에서 이 큰 플라워 아치는 분위기를 더욱더 업시켜줄 것이다. 실내에 준비된 댄스플로어는 웨딩을 축제로 이어가는 이들의 웨딩문화를 말해준다. 마치 드레스의 긴 트레인처럼 멋지게 장식된 웨딩케이크도 케빈리의 스타일링 특징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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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utumn Wedding

팝송 ‘호텔 캘리포니아’의 배경이 되었던 베버리힐즈호텔에서의 웨딩데이. 깊이 있는 가을의 느낌을 듬뿍 담은 럭셔리 웨딩이 진행되었다. 이번 웨딩은 초대된 하객의 드레스업만으로도 상당한 볼거리였고 화려한 웨딩홀장식과 트레디셔널한 세리머니와 멋들어진 리셉션으로 볼거리가 풍성했다.
웨딩장식은 인트로, 세리머니, 리셉션홀 3구역으로 나뉘어져 장식이 되었는데 달빛이 드리워진 가을밤을 연출한 리셉션홀은 천장에 단풍든 가 지들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캔들을 매달아 로맨틱한 댄스플로어를 준 비했다 화려한 테이블과 의자로 배치된 리셉션 테이블은 다양한 텍스처 와 리듬을 가진 여러 개의 꽃장식이 연결된 센터피스로 장식되었다.
야외 가든에 준비된 세리머니장소에는 가을 색으로 화려하게 연출된 대형아치가 큰 나무에 달린 랜턴들과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인 예식분위기를 잡아주었다.
케빈리 LA웨딩의 가장 큰 특징은 인트로 부분의 칵테일 바 구역인데 실제로 보면 정말 감탄을 자아내는, 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아름다운 웨딩케이크장식과 계단장식이다. 행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탄성만으로 그 멋진 모습을 표현해낸다.
웨딩케이크에 장식된 꽃은 5m가 넘는 길이로 마치 멋들어진 공작새의 꼬리처럼 화려하게 장식되었고 칵테일 바로 연결되는 계단장식은 다른 세상으로 안내해주는 듯 멋진 데커레이션을 하였다.

 

 

 

 

 

 

 

FOUR SEASONS Hotel LA at beverlyhills에서 진행된 웨딩데이. 절제된 데커레이션으로 호텔의 야외 공간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하였다. 화이트 오키드로 장식한 단상의 플라워아치가 화려한 품격을 더해준다. 칵테일 공간은 마치 자연 속에 잇는 듯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풀하고 리셉션 공간에 블랙 포인트를 주어 특별한 인상을 준다. 세계적인 파티기획자인 케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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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Black Moden Wedding

D-1에 도착한 우리는 공항에서 바로 케빈리프로덕션으로 향했다. 같은 날 2곳의 빅웨딩을 준비하는 모습은 상상이상의 준비상태였고 트렌스폼 중일 현장이 궁금하여 바쁜 마음으로 포시즌즈호텔로 이동했다. 현장에서 스텝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는 케빈리와 반가운 인사를 나눈 뒤콘셉트를 들어보니 굉장히 까다로운 성격의 신부의 요구로 엄청난 난이 도의 웨딩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현장을 둘러보니 역시나 케빈리의 섬 세한 디렉팅이 눈에 띄었는데 그건 바로 장소별 특성으로 풀어낸 유니크 한 데코레이션이었다. 웨딩 전 하객들의 분위기를 업시켜주는 미니멀한 칵테일파티, 트레디셔널하면서도 엘레강스한 무드의 세리머니, 이번 웨딩에 가장 힘을 준 환상적인 블랙 리셉션이 특이한 웨딩이었다.

 

 

 

 프라그랑스 황경원 대표
세계적인 파티기획자이며 플라워 아티스트인

케빈리의 작품을 이처럼 생생하게 볼 수 있었던

것은 플로리스트이며 예술의전당에서 플라워숍

프라그랑스를 운영하는 황경원 대표의 노고

때문이었다. 케빈리 워크숍에 직접 참여했던

황경원대표가 직접 케빈리의 플라워데커레이션

작업을 보며 촬영을 해온 것이다.
황경원 대표는 3개월에 걸쳐 케빈리 워크샵에

참여했다. 9월 에미상 시상식 애프터파티와

10월 베버리힐즈 월셔호텔의 밀리언웨딩를

직접 보며 세계적인 플라워아티스트의 대담한

컬러배색 그리고 웅장함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좋은 경험을 했다고 한다.
지난 10월에 다시 케빈리워크샵에 참석하고자

미국으로 떠났던 황경원 대표는 케빈리가

직접 연출하는 3개의 웨딩세리머니를

참관할 수 있었다.
“3차로 진행된 이번 LA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나는 그들의 문화와 생각을 깊이 이해한 사람만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풀어낸 케빈리의 노력과

해석력을 존경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프로그램을 준비해 많은 이들과 좋은 경험을
나누고 싶다.”

※ 케빈리 Workshop에 참여를 원하는 분은 프라그랑스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www.lafragranc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