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더 웨딩_Main]

더웨딩매거진_웨딩컬렉션

(2016년3·4월호) 액자/MEET THE ART IN EVERYDAY 본문

웨딩라이프, 리빙/인테리어

(2016년3·4월호) 액자/MEET THE ART IN EVERYDAY

더웨딩매거진 2016. 5. 14. 05:18

MEET THE ART IN EVERYDAY


그림 하나 제대로 걸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집안을 멋지게 꾸밀 수 있다.

다만 처음부터 멋들어진 작품을 고르겠다는 욕심은 버리는 것이 좋다.

신혼집에 걸 첫 그림은 두 사람이 같은 마음으로 편히 즐길 수 있는 그림으로 선택하자.

에디터 정재연 포토그래퍼 이봉철 도움말 그림닷컴 임은정 아트 컨설턴트 제품 및 자료협조 그림닷컴(gurim.com)



신혼집, 어떤 그림을 걸까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의 핵심은 모던함이다. 가구의 디자인이 간결해지고 컬러 또한 다소곳해지면서 색다른 오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로 그림 컬렉션이다. 빈 벽에 특별한 포인트를 주기에 그림만큼 근사한 소품도 없다. 그뿐만 아니다. 그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판화작품이나 유명 그림의 프린팅 작품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또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혼집 인테리어를 위해 그림 구입을 문의하는 예비 신부도 꾸준히 늘고 있다. 그림닷컴 임은정 이사는 “강렬한 컬러감보다는 중간 톤의 차분하고 모던한 그림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그러나 화려한 꽃 그림은 꾸준한 베스트셀러다”고 이야기한다. 그림은 벽면의 크기나 주변 인테리어에 따라 크기를 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공간이 넓다면 큰 그림으로 시원하게 포인트를 줄 수 있지만, 좁은 신혼집이라면 큰 그림보다는 비슷한 이미지의 작은 그림을 여러 개 배치하는 것이 좋다. 타이포그래피를 이용한 모던한 그림을 여러 개 고르거나 추상화 한 점, 한 작품을 부분 부분으로 재구성한 그림 여러 개를 배치하면 좁은 공간도 한층 넓게 보인다.

그림을 고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옷을 고를 때도 백화점 한 바퀴를 돌아야 직성이 풀린다면 그림을 고를 때는 그 세배쯤은 생각하라고 권하고 싶다. 자주 갈아입을 수 있는 옷이 아니라 한자리에 두고 매일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 초보자라면 무작정 유행에 편승하기보다는 눈을 편안하게 해주고, 볼수록 매력 있다고 생각하는 작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공간에 따라 그림 걸기

거실은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공간이므로 누구나 편하게 보고 좋아할 수 있는 풍경화나 추상화가 적당하다. 소파 뒤 벽면에 튀지 않는 컬러의 작품 한 점이나 중간 크기 작품 두 점을 세트로 걸면 거실도 한층 넓어 보인다.(거실)


일러스트로 자유롭게 그린 그림, 그중에서도 식욕을 돋울 수 있는 난색 계열의 과일, 꽃 등 정물화 그림을 선택한다. 식탁 옆 벽면에 식탁 사이즈의 비율을 고려해 그림을 걸면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주방)


침실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안락한 분위기로 연출하는 것이 좋다. 휴식을 주듯 부드러운 컬러 혹은 조금 특별한 취향이 드러나는 그림을 선택한다. 침구 색과 조화를 이루는 그림이면 더욱 좋다.(침실)


서재는 독서나 일을 하는 데 있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아늑한 곳으로 연출한다. 또 서재는 책상과 책장 이외 다른 포인트 없이 밋밋한 공간이 될 수 있으므로 포인트가 될 만한 그림을 둔다.(서재)


통로나 복도는 조명을 달고 그 밑에 그림 하나만 걸면 갤러리 같은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다. 스치듯 그림을 보는 곳이기 때문에 이해가 쉬운 드로잉이나 밝은 느낌의 꽃 그림을 선택한다.(복도)



봄을 집안에 걸다

그림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 집안에서 봄을 만날 수 있다. 각 브랜드의 큐레이터가 추천하는 봄에 어울리는 작품 컬렉션.


1 멀리 보이는 지평선으로부터 바람 한 자락이 들어오듯 여운을 주는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작품은 비롯. 2 빗물에 물감이 번진 것처럼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이자벨 필립스의 작품은 까레다띠스3 사물의 형태와 본질을 직선을 통해 부드러우면서도 다이내믹하게 풀어낸 플로리안 뮬러의 작품은 옐로우코너. 4 마치 봄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평온하고 따뜻한 이미지 작품. 노혜영의 따뜻한 바람은 아트원5 햇살 아래 만개한 목련의 아름다움을 페인팅처럼 정교하게 표현한 디지털 그림은 옐로우코너. 6 창문으로 눈부시게 쏟아지는 햇빛과 그 앞에 마주앉은 고양이와 소녀의 모습이 인상적인 그림은 루마스갤러리. 7 화면에 병치된 붓질의 다양한 패턴이 구조적 형상으로 표현된 하태임의 작품은 프린트베이커리.



신혼집에는 이 그림

두 사람이 함께 생활하게 될 첫 신혼공간에는 어떤 그림이 어울릴까. 사랑을 테마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모았다.

1 콜라주 기법과 톤 다운된 컬러로 어느 공간에나 잘 어울리는 프랑수아즈 소아조의 작품은 까레다띠스. 2 사랑하는 남녀와 바탕에 깔린 꽃, 강렬한 오렌지와 블루 컬러의 조화가 인상적인 작품은 아트원3 사진 조각의 조합해 화려한 색감과 판타지 같은 이미지로 재연출한 산쿤 우의 작품은 옐로우코너. 4 달콤한 마카롱과 포옹하는 남녀의 모습 위로 강렬하게 새겨진 ‘sweet’로 신혼의 달콤함을 표현한 그림 아트원. 5 회색 아스팔트 위로 우르르 떨어지는 컬러 공을 역동적인 느낌으로 포착한 작품은 루마스갤러리. 6 여러 개의 하트와 파랑새, 타이포그래피로 두 사람의 사랑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그림은 비롯. 7 사랑에 빠진 연인의 모습을 동화적인 느낌으로 표현한 일러스트 작품 신철의 ‘내꺼야’는 프린트베이커리.



Comments